Korean court interpreter class 불황을 이기는 고소득 직종 법정통역사

“아무리 불황이라해도 별안간 외국어를 잘할 수는 없죠,”  엘에이 동시통역대학원 주준희 원장 (사진)의 말이다. 세계화가 가속화되고 국가간의 교류가 늘면서, 한류가 전세계로 퍼져 나가고 또 FTA가 비준될 전망임에 따라 언어의 장벽을 넘는 통역 번역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법정통역사만한 직업도 없어요.”  투자금이 필요없고, 그동안 인생을 살아오면서 배운 이중언어가 있으면 된다.  프리랜서로 보스도 없고 나인 투 파이브의 삶도 아니다.  하루 3시간에 250불, 6시간에 500불을 받는 통역사도 많아 있고, 큰 민사소송을 많이 맡는 경우 연봉 10만불을 훌쩍 넘는 통역사도 많다.  “변호사들처럼 패소할까봐 받는 스트레스도 없고…”

“가장 보람있는 것은,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입이 되고, 듣지 못하는 사람들의 귀가 된다는 소통의 역할이지요.”  부업이나 은퇴 후 취업으로도 가능하다.

한편 손이 둘이라도 훈련이 없이는 피아노를 칠수 없는 것처럼 전문통역사는 엄격한 훈련을 필요로 한다. 어휘도 늘리고 필요한 기술도 익혀야 한다.  특히 동시통역은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

“엘에이 동시통역대학원은 전문통역번역사를 훈련하기 위해 8년전 설립되었죠.”  그 동안 법정통역사 시험에 패스한 사람은 한두명 빼고는 모두 이 학교에서 훈련을 받았다.  주정부인가를 받았으며 유학생에게 I-20도 발행한다.  스페인어와 중국어 과정, 회화반도 있다.  금년에는 한국에 분교 프로그램을 개설해서 서울 강남역에서 개강한다.

프로그램은 40시간 의료통역사 과정, 1년 법정통역사 과정, 2년 석사과정이 있고, ESL 기초 영어회화 과정도 있다.  의료통역사 과정을 13주간 이수하고 나면 의료통역사협회 (IMIA)에서 실시하는 전국 인증시험을 칠 자격이 주어진다.  이 시험에 패스하면 “공인 의료통역사”로 미국 전역의 병원에서 통역할 수 있다.  법정통역사는 법원과 정부기관, 병원등에서 모두 통역할 수 있다. 학교부설 통역번역회사에서 우수졸업생에 통역번역을 알선하기도 한다. 원하는 학생들은 무료통역센터에서 자원봉사하면서 인턴십을 할 기회도 주어진다.

엘에이 동시통역대학원은 8월 20일 토요일 10시에 무료 공개강의를 갖는다.  연락처 213-368-0700.

LA Translation and Interpre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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